김혜자의 이름을 건 복지센터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건립된다. 영안모자 주식회사는 20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굴렐레 지역 내 ‘백학마을 OBS 김혜자 센터’ 건립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백학마을 OBS 김혜자 센터’는 에티오피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의 보호와 교육을 위해 영안모자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복지시설이다. 약 15만 달러의 기금을 영안모자가 전액 후원하여 건물 건축과 내부교육설비 및 교보재, 도서 등 교육에 필요한 일련의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2010년경 건축이 완료되며 현지 고아들과 최빈곤층 가정의 어린이 약 2백 명에게 유아교육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 본 사업은 영안모자 회장이자 OBS 사장인 백성학씨가 작년 설립한 외교통상부 소관법인 (재)백학재단을 통해 월드비전에 지원된다. 지금까지 전 세계 5개국에 고아원, 양로원, 기술학교 등의 복지시설 ‘백학마을’을 설립하고 운영을 지원해 왔다.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91년부터 아프리카 구호지역을 20여차례 오가며 100여명의 빈곤층 어린이들을 후원해 왔다. 백성학 회장과는 OBS 프로그램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의 진행을 맡으며 서로 사회봉사의 뜻을 함께 나눌 기회를 갖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백성학 회장은 에티오피아에 ‘백학마을 OBS 김혜자 센터’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김혜자는 “배고픔도 견디기 힘들지만 배움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설은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내 이름이 들어간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더욱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혜자는 3월 다녀온 남부 수단에 의료사업지원으로 4천 만원을 기부홰 보건소 건립에 힘을 보탰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