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이근호, '1골 2도움' 마에다와 명콤비 '예감'
OSEN 기자
발행 2009.04.20 15: 54

궁합이 맞는 콤비가 될 가능성이 엿보였다. 주빌로 이와타서 꿈 같은 J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근호(24)의 뒤에는 2골을 터트리는 데 헌신해준 동료 공격수 마에다 료이치(28)가 있었다. 이근호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장한 마에다는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연결해줘 이근호의 왼발 논스톱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8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쓰의 골킥을 헤딩으로 떨궈줘 이근호가 단독 돌파 후 추가골을 넣는 데 기여하는 등 2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마에다는 후반 35분 아크 정면서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농락한 뒤 중거리 슈팅으로 3번째 골을 잡아내기도 했다. 마에다는 2000년부터 10년 동안 변함없이 주빌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교세이 고등학교 시절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가 선정하는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던 마에다는 주빌로에 입단해 2000년 5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경기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듬해 8월 제프 유나이티드와 컵대회서 데뷔골을 뽑아낸 뒤 64골(165경기)을 기록했다. 2007년 26살에 카메룬과 친선경기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마에다는 이듬해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한 뒤 동아시아대회 북한전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대표팀의 새로운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는 마에다의 헌신적인 플레이 속에 이근호가 계속해서 득점포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근호는 오는 25일 니시쿄고쿠 스타디움서 열리는 리그 7라운드 교토 퍼플상가와 경기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parkrin@osen.co.kr 주빌로 이와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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