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 "지면 손해라고 생각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0 21: 20

"저그에게 좋은 전장이라 지면 손해라 생각했다". 웅진의 새로운 저그 에이스 김명운(19)이 신들린듯한 경기력으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위메이드와의 프로리그 경기서 팀의 세번째 주자로 나선 김명운은 1-1 대치 상황서 전태양을 상대로 회심의 대규모 드롭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치밀한 준비가 돋보였다. 김명훈이 입구 지역과 본진 지역을 연달아 드롭을 시도하는 바람에 전태양은 우왕좌왕하며 흔들렸고, 결국 병력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저그를 예상했는데, 테란인 전태양 선수가 나와서 당황했다. 그러나 연습을 하면 할 수록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째를 올린 김명운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승수보다는 승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좋은 분위기 속에 3라운드를 마쳤지만 3라운드때는 좋은 성적을 못 냈다. 4라운드에선 내가 활약을 하고 싶다. 승수보다는 승률을 신경쓰고 싶다. 3번 나가면 2승 정도는 거두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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