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은 힘들지만 팀은 6강 안에 꼭 들도록 해야죠". 웅진 에이스 '뇌제' 윤용태가 다시 한 번 치열한 프로리그 6강싸움에 불을 붙였다. 윤용태는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위메이드와의 경기서 상대 에이스 박성균을 공격보다는 운영을 중심으로 한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로 제압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뱃심두둑하게 노 게이트웨이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 윤용태는 박성균의 의도를 완벽하게 간파하며 장기전 끝에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승리에 대한 확신은 서지 않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상대가 원 배럭스 이후 더블이나 원 팩토리 이후 더블 커맨드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한 것이 딱 들어맞았다". 윤용태의 마무리에 힘입어 웅진은 시즌 20승째를 올리며 2위 CJ를 한 경기 반까지 쫓아갔다. 윤용태는 현재 팀이 7위지만 반드시 6강 안으로 올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시작하면서 목표는 다승왕이었다. 지금은 차이가 조금 많이 나서 아쉽다. 그러나 팀을 6강에 올리는데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