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시즌 첫 선발' 안지만, 기대에 보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4.21 07: 25

삼성 라이온즈 우완 안지만(26)이 21일 잠실 LG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안지만은 7경기에 등판, 승패없이 1홀드(방어율 3.1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발목 부상과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의 부진 속에 선발진에 합류한 안지만은 삼성 선발진의 히든 카드나 다름없다. 선 감독은 19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5선발 조진호의 구위가 작년과 다를 바 없어 불펜으로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는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방어율 7.88)에 그쳤다. 지난 8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뒤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는 11일 광주 KIA전 도중 발목 근육이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선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회복하는데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몸을 만들어야 하니 최대 3주 가량 걸릴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 감독은 배영수-윤성환-크루세타-안지만-차우찬으로 선발진을 운용한 뒤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차우찬을 불펜으로 돌릴 계획. 그는 "선발진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현실이 돼버렸다"고 혀를 차며 "외국인 투수 2명이 잘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크루세타는 좀 더 지켜보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혁의 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양준혁은 20일 현재 개인 통산 340개의 아치를 쏘아 올려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LG의 X-존도 양준혁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LG는 좌완 봉중근(29)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1패(방어율 2.25)를 기록 중인 봉중근은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첫 패(5이닝 2실점)를 당한 바 있다. 첫 고배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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