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한화, 히어로즈꺾고 4연패 탈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4.21 10: 15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21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 16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8로 패한 뒤 4연패에 빠진 상태. 우완 안영명(25)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방어율 3.24)를 기록 중인 안영명은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한화의 최대 약점은 허약한 허리. 안영명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진의 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화는 김태균, 이범호의 건재 속에 톱타자 강동우의 타격 상승세가 돋보인다. 강동우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100%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시즌 타율은 3할대(.333)를 기록 중이나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로 주춤하다. 김인식 감독은 "나쁜 공에 계속 손을 댄다"고 지적했다. 김태완도 17일 대전 SK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아직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목동구장은 한국의 '쿠어스 필드'라고 불릴 만큼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홈런 타자가 즐비한 한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히어로즈는 좌완 마일영(29)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승 1패(방어율 3.20)로 쾌조의 상승세를 구가하는 마일영은 4일 사직 롯데전에서 6⅓이닝 3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뒤 9일 목동 삼성전(5⅓이닝 4실점)과 16일 잠실 두산전(8이닝 무실점)에서 잇달아 승리를 따냈다. 3루수 황재균의 불방망이도 이날 경기의 관심거리. 현재 타격 선두(.468)를 달리는 황재균은 안방에서 타율 4할8푼5리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낸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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