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챔피언스리그 조 선두를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1 11: 00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중국의 톈진 테다와 재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항은 21일 오후 9시 중국 톈진 테다 스타디움에서 톈진과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의 향방이 가려지는 중요한 일전이다.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2승 1무, 승점 7점)에 승점 2점이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내심 톈진을 꺾고 조 선두를 빼앗겠다는 분위기다. 파리아스 감독은 AFC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H조 선두로 올라서기를 원한다.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파리아스 감독은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파리아스 감독은 "승점 3점을 따내고 싶다. 그러나 원정 경기에서는 승점 1점에도 만족해야 한다. 포항은 톈진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며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하위로 처져 있는 톈진(1무 2패, 승점 1점)의 쭤수성 감독은 "포항은 템포를 조절하는 축구가 무섭다. 그러나 두려움은 가지지 않겠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에게도 호전적인 자세를 가지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격전을 예고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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