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온느로 더 유명한 영국 여배우 엠마 왓슨(19)이 올 여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개봉을 앞두고 대형 스캔들에 휘말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언론의 인터넷판들은 21일(한국시간) 엠마 왓슨이 러시아의 석유 재벌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자주 축구 관람을 함께 하는 등 열애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신흥 억만장자 아므라모비치는 최근 여자친구 다리아 주코바와 초호화 결혼식을 준비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 측은 이같은 보도를 일축했지만 상대가 바람둥이로 소문난 아브라모비치인데다 왓슨이 첼시 경기를 그와 함께 관전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열애설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레드클리프와 함께 시리즈 1편부터 출연하며 세계적인 톱스타로 자리잡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이제는 처녀티가 물씬나는 여배우로 성장했지만 시리즈 완결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는 레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등 3총사가 그대로 출연한다. 왓슨의 열애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개봉할 때마다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판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영국의 어린이 선정 연예상 니켈레돈에서 '최고의 여자 영화배우(Best Movie Actress)'를 수상했던 왓슨은 평소 깔끔한 생활과 청순한 미모로 어린이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기 때문. 바람둥이 억만장자와 헤르미온느의 스캔들은 '해리포터' 팬들에게 반갑지않은 소식일 게 분명하다.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 대단원의 결말을 향한 본격적인 결전이 펼쳐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볼드모트의 영혼을 나누어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미션을 위해 대장정의 길을 나선 해리 포터의 기억여행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mcgwire@osen.co.kr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