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의 자슈취안 감독이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판도의 변수로 컨디션 조절을 들었다. 상하이는 22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조별리그 G조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미 지난 7일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 들여 2-1로 승리했던 상하이는 4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하이와 수원 그리고 가시마 앤틀러스는 2승 1패로 동률을 달리고 있다. 자연히 이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슈취안 감독은 "매 경기 신중해져야 한다. 국내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다보니 체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수원전을 앞두고 훈련도 컨디션 조절 위주로 진행했다"면서 승부는 컨디션 조절에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자슈취안 감독은 수원의 스트라이커인 에두의 부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자슈취안 감독은 "한 선수가 다쳤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수원은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다. 한국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과 투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슈취안 감독은 리웨이펑에 대해 "중국에서 리웨이펑은 언제나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선수였다. 한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 중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