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이승기, “ ‘논스톱’ 이어 두 번째 인연, 반갑고 편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1 16: 27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 5’로 연기 데뷔한 한효주와 이승기가 SBS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재회한다. 두 사람은 “신인시절 함께 연기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쁘다”고 전했다. 한효주와 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찬란한 유산’(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 제작 발표회에서 동갑내기 커플답게 편안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한효주는 “‘논스톱’이 데뷔작이었다. 이승기씨 첫 인상이 편하고 좋았다. 나는 후반부에 중간 투입돼 많이 낯설었기 때문에 그냥 인사를 먼저 건네는 것 만으로 고마웠다.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솔직히 구혜선씨, 이정씨와 연기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나이도 동갑이고 같은 동국대학교 동기라 친근하고 편하다. 어렸을 때 같은 작품에서 같이 고생했던 친구가 잘돼 다시 만나니 뿌듯하다. 처음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는데 상대역이 편안한 친구 같은 연지가라 안심이 됐다”고 털어놨다. 덕분에 “연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연습을 많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항상 싫은 내색 안하고 편하게 응해줘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표주는 이번 작품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착하고 긍정적인 성품 밖에 없지만 ‘뜻밖의 행운’으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고은성 역을 맡았다.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닮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 먹는 것 좋아하고 밝고 긍정적이지만 나는 다혈질은 아니다. A형이라 참고 삭이는 편이다. 하지만 연기하며 점점 B형 여자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역을 맡은 이승기에 대해서는 “ ‘논스톱’ 때는 더 순하고 착한 이미지였다. 재회했더니 선우환 성격이 강하더라.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다보니 그렇게 변한 것 같다”고 했다. ‘찬란한 유산’은 돈만 있었으면 행복할 수 있었던 한 가정과 돈은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가정의 두 젊은이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한효주, 이승기, 배수빈, 문채원, 김미숙, 한예원 등이 출연하며 4월 25일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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