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개봉한 양익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똥파리’가 누적 관객수 3만 2천 명을 돌파하며 관객 몰이에 나섰다. 개봉 4일 만에 총 관객수 2만 7천 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던 ‘똥파리’는 월요일 하루 동안 4천 5백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3만 명(4월 20일까지 총 스코어 3만 2026명, 배급사 집계기준)을 넘어서며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통상적으로 가장 스코어가 낮은 요일인 월요일에도 흥행을 이어 가고 있는 ‘똥파리’는 주말 전 5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똥파리’를 본 관객들은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 ‘영화의 진정성에 빠졌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어 관객들 사이에서 ‘똥파리’의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음을 실감케 했다. 양익준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은 ‘똥파리’는 어린 시절 매일같이 되풀이되던 아버지의 폭력으로 깊은 원망을 품은 채 거친 주먹과 욕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용역 깡패 상훈이, 모른 척 덮어두기만 했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눈물 나게 그린 저예산 영화이다. 2억 5000만원의 순 제작비가 투입됐다. ‘똥파리’의 주연배우로 양익준, 김꽃비, 이환 등이 출연했으며 현재 전국 58개 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