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투수는 매회 한 점씩 줘도 괜찮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1 21: 20

"초반에 만루홈런을 쳐서 쉽게 이겼다". 4연패에 빠졌던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이 21일 목동구장 히어로즈전서 이범호의 만루포 등에 힘입어 8-4로 승리, 연패에서 탈출했다. 투수진의 대량실점으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 감독은 "초반에 만루홈런을 쳐서 쉽게 이겼다. 투수는 이 경기처럼 매회 한 점씩 줘도 괜찮다"며 투수진의 분발을 당부하는 말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전 경기처럼 투수들이 대량실점을 하면 타자들이 지쳐서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의미였다. 이날 선발 안영명은 솔로 홈런 3방을 맞으며 5.1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구원투수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지난 주말 SK와의 대전 홈 3경기를 포함해 4연패를 하는 동안 에서 무려 35점을 내줬다. 4연패의 첫 패전이었전 16일 삼성전서 2-8, SK와 홈 첫경기인 17일 9-10, 다음날 4-9, 그리고 19일 마지막날 2-8로 패했다. 한편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짧게 평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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