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독특한 말투? 중학교 때부터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9.04.22 01: 17

개그맨 지상렬이 자신의 독특한 말투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21일 방송된 KBS 2TV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말을 할 때 영어를 섞어 쓰던 버릇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너 어제 많이 비지(busy) 했니? 오늘 미팅(meeting)에 왜 이렇게 늦었어?’ 등으로 영어를 섞어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다들 황당해 하다가도 나중에는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인천에 외항 선원들을 위한 클럽이 있었는데 거기서 글로벌을 깨우쳤다.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까워 친구 경환에게도 전파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상렬은 이 날 방송에서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할 당시 유난히 어려운 대사들로 인해 NG가 잦았음을 고백하며 “나에게 연기를 지도해 주기 위해서 계단을 내려오시던 이병훈 감독님이 넘어지셔서 쇄골이 부러졌었다. 하지만 감독님은 혹시나 내가 알면 미안한 마음에 더 주눅이 들까봐 작품이 끝날 때 까지 본인이 다친 사실을 알리지 않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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