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불법 대출, 폭발 사고... ‘자명고’ 잇단 구설에 골머리
OSEN 기자
발행 2009.04.22 09: 05

SBS 대하사극 ‘자명고’가 출연 배우의 불법 대출 혐의, 폭발 사고 등 작품 외적인 사건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명고’에 왕굉으로 출연중인 나한일은 127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20일 탤런트 나한일에게 홍익저축은행에서 영화제작비 조달을 위해 총 127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와 20억 원의 회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나한일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나 씨는 불법 대출을 위해 전 금융감독원 간부와 저축은행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나 씨는 2006년 영화 제작비를 위해 홍익저축은행에서 70억 원을 대출심사나 담보 없이 대출 받은 뒤 57억 원을 추가 대출 받는 과정에서 은행 직원에게 카자흐스탄 여행 및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다. 나한일은 이복동생 왕자실(이미숙 분)에게 살해 당해 13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또 21일 오후 9시경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 중이던 ‘자명고’ 스태프 1명이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트 촬영 중 횃불 장치에서 갑작스럽게 폭발이 생겨 스태프 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김가연, 성현아 등은 다친 곳이 없지만 몇 명의 스태프들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갑작스러운 사고에 제작진은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r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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