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야구에 4경기 연속 노히트를 기록한 투수가 등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미첼고교 투수 패트릭 슈스터(17)가 지난 21일 춘계리그 라이벌 파스코 고교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17개 탈삼진 포함 노히트 노런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에 따르면 슈스터는 지난 4월4일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펼치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슈스터는 4경기에서 모두 6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노히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춘계리그 9경기에서 55이닝동안 110개의 탈삼진을 기록, 이닝당 2개의 탈삼진을 올리고 있다. 미 고교야구의 연속경기 노히트기록은 89년 오하이로주 톰 이글이 기록한 6경기이다.
188m, 76kg의 체격조건을 지닌 슈스터는 좌완 스리쿼터형 투수이다. 직구구속은 145km를 마크하고 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를 구사하고 있다. 미첼고의 윌콕스 코치는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던져 상대타자의 밸런스를 곧잘 무너뜨린다"며 "4년동안 지켜 봤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미국언론들은 슈스터의 노히트 행진에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 스카우트들도 20여명이 몰려들어 슈스터의 피칭을 관찰하고 있다. ESPN은 슈스터가 졸업후 플로리다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지만 프로진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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