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2009년 캐릭터 ‘돈독 제대로 올랐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2 09: 39

배우 박용하(32)가 2009년 돈독이 제대로 올랐다. 올해 연이어 두 편의 작품에서 돈에 한 맺힌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용하다. 박용하는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작전’에서 찌질 한 인생, 모범적으로 살다가는 평생 제대로 된 돈 한번 만져보지 못하는 것을 한탄해 주식 작전에 뛰어드는 강현수 역을 맡았다. 한푼 씩 모아 조그만 집이라도 갖고 있는 것을 만족해하는 엄마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동생을 뒤로하고 수 년째 주식에 몰두한다. 이후 주식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고 개미투자자로 먹고 살 정도의 여유가 생겼지만 조폭 출신으로 600억 작전을 진행하는 황종구(박희순 분)를 만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600억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면 황종구 앞에서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된다. ‘작전’에서 박용하 박희순 김민정은 함께 600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뒤로는 자기 몫을 챙기며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이후 박용하가 선택한 작품은 KBS 드라마 ‘남자이야기’이다. 최근 ‘남자이야기’는 박용하와 김강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은 물론 탄탄한 극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용하는 극 초반 대학을 제대로 졸업하고도 취업할 생각이 없는 백수 김신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하나뿐인 형이 ‘쓰레기 만두’의 오명을 쓰고 그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변하기 시작한다. 쓰레기 만두의 오명을 씌운 기자를 찾아가 살인미수극을 벌여 감옥에 가게 된 김신은 그 곳에서 돈 버는 법을 배우고 돈으로 세상을 사는 법을 깨닫게 된다. 김신은 모든 사건의 배후에 채동건설 채도우(김강우 분)가 관여돼 있다는 것을 알고 채동건설과 채도우를 쓰러뜨리기 위한 작전을 진행한다. 김신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가족들에게 다시 예전의 행복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 오직 돈이 지배하는 정글로 뛰어들어 ‘돈’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달려가기 시작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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