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5개 구단 중 가장 위력적인 공격 조합을 갖춘 팀은 전북이라는 팬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4월6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K리그의 가장 위력적인 공격조합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의 정복자’ 전북의 선봉대가 가장 날카로운 창으로 선정됐다. 기존 멤버 최태욱, 루이스 등에 전직 프리미어리거 이동국, 브라질리언 첨병 에닝요 등이 가세한 전북은 전체 투표자의 37.9%에 해당하는 560명의 표를 확보하면서 1위에 뽑혔다. 앞선 시즌 리그 최다득점을 이끌어낸 데얀 정조국 이승렬 등 서울의 공격진용은 162명이 힘을 실어주면서 10.9%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으로 8.7%(128명)의 누리꾼이 배기종 에두 이상호 등으로 꾸려지는 공격라인에 신뢰를 표했다. K리그 장수용병 라돈치치와 모따, 지난해 초반 루키돌풍의 주역 조동건 등이 포진하는 성남의 최전방은 123명(8.4%)의 표심에 힘입어 4위다. 5위는 간발의 차로 ‘막내’ 강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득점랭킹 1·2위를 나란히 점했던 김영후와 김진일에 날쌘돌이 정경호가 더해진 ‘감자군단’의 공격진은 8.3%(122명)의 지지율을 이끌어냈다. 데닐손 스테보 등 용병 공격수의 무게감이 남다른 포항은 99명(6.7%)의 표를 얻어 6위에 랭크됐다. 7위는 최성국이 가세하면서 크게 탄력 받은 광주로 3.5%(52명)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슈메이커 이천수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 전남의 공격력은 46명(3.1%)이 표를 던져 8위다. 9위에는 신입용병 챠디와 신인 유병수 등 새내기 공격듀오를 앞세운 인천이 올랐으며 45명(3%)의 네티즌이 손을 들어주었다. 단 한 표 차이로 순위가 갈린 10위부터 12위에는 각각 1.9%(28명), 1.8%(27명), 1.7%(26명)의 지지율을 기록한 대구, 제주, 부산이 나란히 올라있다. 13위는 올 시즌 상승세의 인디오를 주축으로 꾸려진 경남으로 23명(1.6%)이 점수를 주었다. 19명(1.3%)으로부터 표를 받은 대전은 14위이며 염기훈의 장기부상으로 힘이 빠진 울산은 1.2%(17명)의 득표에 그쳤다. 전북의 공격진용이 K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서울, 수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북이 지난겨울 이동국, 에닝요 등을 영입하는 등 전방 보강 작업을 착실히 벌이면서 기대감을 모았던 데다 실지로 초반부터 정상권을 달리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 수원 등이 누리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는 면면의 화려함은 인정하나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이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5월호는 국내외 풍성한 소식들로 꾸며졌다. 해외소식으로는 UEFA챔피언스리그 & UEFA컵 8강전 리뷰를 비롯해 유럽 6대 리그의 막판 판세 총점검, 우리 시대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빅이벤트 ‘버드플레이어’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 또'TIDINGS FROM JAPAN’에서는 일본의 ‘돌아온 축구영웅’ 나카타의 근황을 전했다. 안으로는 K리그의 ‘NEW WAVE’ 정성훈, 윤준하, 김동현, 김민균, 구자철 등과의 와이드 인터뷰를 담았고 2010월드컵 본선행 궤도에 오른 대표팀의 현재도 짚어보았다. 전통 라이벌 서귀포고와 대기고의 격돌 현장을 취재한 ‘한국의 더비를 찾아서’도 흥미롭다. 그 밖에 ‘드림팀’ 바르셀로나를 다룬 ‘COVER STORY’, 필드 위의 원더우먼 미아햄의 전설을 담은 ‘ONE & ONLY’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