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번 3연승' 시애틀, AL 서부 1위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9.04.22 15: 08

[OSEN=강재욱 객원기자]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완 투수 재러드 워시번(34)이 개막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는 데 앞장섰다. 워시번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서 벌어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볼넷 9삼진 2실점(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어 시즌 3승째를 올림과 동시에 3게임 연속 퀄리트 스타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28게임(26선발)에 등판해 5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 4.69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바 있는 워시번은 올 시즌 3게임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1이닝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71로 활약하며 팀이 지구 1위를 달리는 데 1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4회에 갈렸다. 2-1로 뒤진 시애틀은 4회말 무사 1,3루 상황서 롭 존슨의 3루타로 2점을 얻으며 3-2역전에 성공한 후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1사 3루서 베탄코트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더 얻으며 4-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애틀 타선에선 이치로(4타수 무안타)와 켄 그리피 주니어(4타수 무안타)가 부진한 가운데 노장 마크 스위니(3타수 3안타 1타점)와 포수로 나선 롭 존슨(4타수 1안타 2타점)이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탬파베이의 선발로 나선 앤디 소낸스타인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2패째를 안게 됐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9승째(5패)를 마크하며 2위 텍사스와 격차를 2게임 반으로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했고 탬파베이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5승9패로 동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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