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내 긴장감을 이완시켜주는 사람이 이상형"
OSEN 기자
발행 2009.04.22 15: 38

배우 김아중이 자신의 긴장감을 녹여주는 목소리가 부드럽고 차분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김아중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노보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 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 제작 래몽래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속 ‘스타-일반인’ 사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내가 만약 한지수라도 순박하고 착한 구동백 같은 사람을 만나면 사랑할 수 있다”며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목소리가 좋고 차분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왜 그럴까’라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고 낯도 많이 가리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모험심이 약하다. 이런 긴장된 상태를 특유의 장기로 이완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극중 어느 날 생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순박하고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황정민)과 6개월간 계약 연애를 하게 되는 대한민국 톱여배우 한지수로 분한다.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톱스타이긴 하지만 드라마 촬영 장면이 나온다던가, 배우로서 뭘 하는 장면이 없다.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면서 감정의 변화에 주력한다. 나도 사실 캐릭터를 알아가는 중이다. 16부작을 다 봐야 알 것이다”고 설명했다. 29일 첫 방송되는 ‘그바보’는 ‘스타-일반인’ 커플의 예상치 못한 사랑을 그린 따뜻하고 발랄한 느낌의 로맨틱코미디로 황정민, 김아중, 백성현, 이청아, 김광규, 이수영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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