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슈취안 상하이 감독, "패인은 집중력 부족"
OSEN 기자
발행 2009.04.22 21: 34

상하이 선화의 자슈취안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하이는 22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2승 2패, 승점 6점)는 가시마 앤틀러스(3승 1패, 승점 9점) 그리고 수원(3승 1패, 승점 9점)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날 상하이는 전반 12분 얀코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음에도 불구하고 전반 40분과 42분 이상호와 배기종에게 두 골을 잇달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에 대해 자슈취안 감독은 "1차전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우리가 오히려 공중 볼을 장악했다"며 "그러나 갑자기 집중력이 잃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자슈취안 감독은 자신이 전반 38분 스트라이커 마오졘칭을 빼고 미드필더 왕홍량을 투입한 자신의 용병술에 대해 "수원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축구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선수를 바꾸지 않아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 반대여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자슈취안 감독은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 집중해 16강 진출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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