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누, 인터 밀란과 계약 해지 안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3 07: 22

[OSEM=박린 기자] 아드리아누가 아직은 인터 밀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리아누(27, 브라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와 경기를 마친 뒤 인터 밀란에 복귀하지 않았고 "축구에 열정을 잃었다. 1달 아니면 2달 혹은 3달 가량 쉬고 싶다" 는 말을 남긴 채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 "아드리아누가 이미 인터 밀란과 계약 해지에 상당 부분 합의했으며 당분간 다른 유럽 팀과 계약하지 않는다는 신사협정도 맺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아드리아누의 에이전트인 지우마르 히나우디는 23일 UOL 에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 해지에 관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나는 이탈리아에서 여전히 아드리아누의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 중이다. 우리는 아드리아누가 잠시 축구를 그만 두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클럽으로 이적 역시 아직은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인터 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지난 16일 "아드리아누가 팀을 떠난다 해도 우리는 그의 자유를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금전적으로 합당한 대가를 치려야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바 있어 여전히 상황은 오리무중이다. 한때 '넥스트 호나우두'라 불리며 세상을 호령하던 아드리아누는 최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와 토튼햄, 브라질의 플라멩구, 터키의 페네르바체 등으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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