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이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이제 그 무엇 하나도 빠지면 아쉬운 요즘 배우들이다. 최근 영화 속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의 OST 작업에도 참여해 출중한 가창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들을 찾아봤다.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사동스캔들’에서 김래원은 천재적인 그림 복원 전문가 이강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림계의 큰손 배태진 역의 엄정화와 한판 카리스마 대결을 벌이며 그림을 둘러싼 사기극을 벌였다. 김래원은 극중에서 수준급 노래 실력도 뽐냈다. 윤도현 밴드가 부른 ‘오늘은’을 극중에서 불렀던 것. 복잡한 세상,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자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경쾌하고 가벼운 멜로디의 곡으로 김래원 특유의 힘차고 꾸밈없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김래원이 부른 ‘오늘은’은 OST 곡으로 수록돼 있다. 일찌감치 자신의 노래 실력을 살려 일본에서 가수로도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용하. 박용하는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작전’에서 개미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아 600억 주식 작전에 뛰어들며 살벌하게 작전을 수행했다. 박용하는 영화의 주연배우로 활약함과 동시에 영화의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박용하는 영화 ‘작전’의 엔딩크레딧 곡 ‘머니(MONEY)’를 직접 불렀다. 조PD와 함께 호흡을 이뤄 가수로서의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 박용하는 “조PD는 예전에 라디오를 할 때 한번 만난 적이 있지만 이번에 함께 음악을 함께 하게 될 줄 몰랐다.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최근 영화 ‘하늘과 바다’로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화제가 됐다. ‘하늘과 바다’에서 장나라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변신한다. 장나라는 영화의 OST를 통해서 신곡 ‘하늘과 바다’를 공개하며 가수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영화 ‘하늘과 바다’의 주제가 ‘하늘과 바다’는 미국 유명 작곡가 Jerry Barnes와 Katrees Barnes 남매의 곡으로 이들은 영화의 스토리와 장나라의 목소리를 듣고 흔쾌히 곡을 선사했다. 장나라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가요계에 데뷔, 스위트드림, 고백, 그게 정말이니, 나도 여자랍니다, 흉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만큼 그의 신곡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