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뱀파이어 같은 생활,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 경험하듯..”
OSEN 기자
발행 2009.04.23 15: 47

김경란 KBS 아나운서가 KBS 대표 MC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소감을 들려줬다. 2009 봄 KBS 라디오 개편에서 새롭게 ‘클래식 산책’(KBS 클래식 FM(92.1MHz))을 맡게 된 김경란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개편 설명회에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란은 “(밤에 일해) 뱀파이어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며 “현재 ‘시사 360’, ‘사랑의 리퀘스트’, ‘스펀지 2.0’, ‘라디오 독서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부 그 분야가 다르다. 마치 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하듯 내 프로그램들은 모두 그때 그때 느낌이 다 달라 새롭다”고 전했다. ‘클래식 산책’은 심야에 만난 친구같은, ‘시사 360’에서는 전문가다운 모습이 필요하다. 김경란은 “내겐 치열한 준비과정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의 아이템을 구상하기 위해 신문과 뉴스 기사를 모니터하는 것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9시 뉴스’ 진행할 때부터 그랬는데, 그 버릇이 계속되고 있다”고 자신의 생활 패턴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산책’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고 깊은 밤 옆에서 조곤조곤 말하는 친구 같은 느낌으로 진행하겠다. 클래식을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편안하게 듣게 할 수 있는 달콤하고 편안한 DJ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c@osen.co.kr 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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