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챈, "연아와 함께 금메달 땄으면..."
OSEN 기자
발행 2009.04.23 19: 04

'피겨퀸' 김연아(19, 고려대)의 동갑내기 친구 패트릭챈이 오는 2010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같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패트릭챈은 23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서 열린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처럼 올해도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번 아이스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패트릭챈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화제가 된 선수다. 이에 대해 패트릭챈은 "(김)연아를 응원할 이유는 충분하다. 연아가 캐나다에서 훈련하면서 반은 캐나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잘 알면서 우정이 깊어졌다. 그녀의 경기를 보면서 손에 땀이 흐른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김연아와 페어 연기를 이루고 싶은 욕심은 없을까.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패트릭챈이 아닌 스테판 랑비엘이 김연아와 호흡을 맞춘다. 패트릭챈은 "연아와 페어 연기를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은 조금 아쉽다. 그러나 연아와 함께 연기를 하면 긴장했을 것 같다"며 "연아와는 내 고향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0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시상식에 같이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