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3)이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전 선발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경기 도중 대수비로 기용됐고 타석까지 들어섰으나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3경기 연속 안타생산에 실패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상대선발투수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29)를 예상하고 이승엽을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1할9푼을 기록중인 알폰소를 6번타자 겸 1루수로 기용했다. 알폰소는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나 타율이 1할6푼대까지 떨어졌다. 벤치를 지키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8회초 수비에서 알폰소 대신 1루수로 나섰다. 1-1 동점을 내준 가운데 8회말 1사2루에 절호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전히 마운드에는 이시카와가 버티고 있었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1로 몰린 가운데 4구째를 끌어당겼으나 2루땅볼에 그쳤다. 경기는 9회말 2사1,3루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끝내기 안타로 요미우리가 2-1로 승리했다. 요미우리는 6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야쿠르트는 3연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