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라니에리 경질 보도는 사실무근"
OSEN 기자
발행 2009.04.24 07: 29

유벤투스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자리를 보존할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라치오와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서 패하며 시즌 마지막 목표 달성에 실패하자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라니에리 감독을 유임시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 경질과 관련되어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며 "특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23일 라니에리 감독의 무능력함에 대한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유벤투스 운영진이 결국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또한 유벤투스의 영입 1순위는 스팔레티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벤투스는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과 관련한 보도는 전혀 사실에 의거하지 않은 보도이다"면서 "라치오와 경기서 패한 후 전혀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세리에 A서 19승7무6패 승점 64점으로 선두 인터 밀란에 10점 뒤져 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탈락한 상황. 특히 파벨 네드베드와 잔루이지 부폰 그리고 다비드 트레제게 등 고참급 선수들이 라니에리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으며 불만이 가득해 경질될 것이라는 예측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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