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루카 토니(32)가 이적설의 주인공 프랑크 리베리(26)를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리베리가 없어서는 안된다"며 "난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라도 리베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니가 유독 리베리의 잔류를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리베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마에스트로 같은 역할을 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제 여섯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3점 차이로 선두 볼프스부르크를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리고 이런 활약에 반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은 리베리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리베리가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뜨고 있다. 그러나 울리 회네스 단장이 리베리를 이적시킬지는 의문이다. 회네스 단장은 "리베리는 2011년까지 뮌헨의 선수다. 우리는 그를 어느 팀으로도 보낼 생각이 없다. 어떤 영입 제의도 없었다"고 말해 이적설을 단호히 부정했다. stylelomo@osen.co.kr 루카 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