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신임 KTF 감독, "선수들 마음 치료가 우선"
OSEN 기자
발행 2009.04.24 12: 28

"가장 먼저 할 일은 선수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 부산 KTF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전창진(46) 감독을 영입했다. KTF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임 전창진 감독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8~2009 시즌 최하위에 그친 KTF는 부진을 말끔히 씻고 명문 구단 도약과 팀 리빌딩을 위해 전창진 감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창진 감독은 "10년 동안 원주에서 지내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팀을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새롭게 시작되는 KTF에서 나를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어렵게 결심을 하고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7년 동안 동부를 지휘한 전창진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3억 5000만 원이다. 또 전창진 감독은 김승기 동부 코치와 함께 팀을 옮기며 이번 시즌까지 동부에서 현역으로 뛴 손규완을 코치로 영입했다. 전창진 감독은 "당장 우승하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욕심이다"며 "그러나 최하위에 그친 선수들의 마음을 치료해 함께 할 수 있는 팀을 꾸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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