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라! 라이언 킹!'.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이 오는 2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09 K리그 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수원시절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대전 김호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날의 화두는 전북의 '라이언 킹' 이동국의 득점포가 터질 수 있는가 하는 것. 올 시즌 피스컵대회를 포함해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지난해 11월 9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홈 연승 행진을 5게임으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전북은 모두 7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상대팀의 골네트를 흔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라이언 킹’이동국과 ‘총알 탄 사나이’최태욱, 브라질 듀오 루이스, 에닝요가 공격 선봉에 선다. 이들은 올 시즌 22개의 공격포인트를(13득점 9어시스트) 올리며 전북 공격의 90% 이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서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대구와 경기서는 수비수 윤여산과 몸싸움후 강력한 발리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강희 감독도 이동국에 대해 칭찬을 하고 있지만 2%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최전방에서 상대수비를 교란시키고 최태욱을 비롯한 '꼬꼬마 공격수'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이동국의 득점은 필수조건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