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리버풀보다 EPL 우승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24)가 소속팀이 리버풀보다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서 앞서있다고 자신했다.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둔 맨유는 23승 5무 4패 승점 74점을 획득해 5경기를 남겨둔 2위 리버풀(20승 11무 2패, 승점 71)을 제치고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28, 29라운드서 리버풀(1-4)와 풀햄(0-2)에게 연패해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꼈었지만 이후 30, 31라운드서 아스톤 빌라(3-2)와 선덜랜드(2-1)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황. 이에 루니는 25일(한국시간) 프라이데이 풋볼 쇼를 통해 "우리는 연패로 주춤했었지만 이후 2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최근 리버풀은 득점은 많이 터트리고 있지만 못지 않게 실점도 많이 허용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리그 경쟁서 명백히 우리가 유리하다"며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고 자신했다. 루니의 생각처럼 리버풀은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첼시전과 리그 32라운드 아스날전 2경기서 무려 8골을 실점했다. 이어 루니는 "경쟁 팀들의 경기을 지켜보며 승점을 얻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우리가 경기에 임할 때는 승점 3점을 쟁취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쓴다. 희망적인 사실은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서 10골(25경기)을 기록 중인 루니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토튼햄과의 경기서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