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아닌 이별’로 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범학이 현대판 춘향전 ‘향단아 미안해’로 뮤지컬에 도전 한다. 이범학은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이번 뮤지컬에서는 현대판에 맞게 경찰서장로 각색된 ‘변학도’를 맡아 현재 맹연습 중이다. 이범학의 측근은 “처음 제안을 받은 건 ‘이몽룡’ 역이었으나 극중 악역인 ‘변학도’에 매력을 느껴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향단아 미안해’는 연출자 김재환 씨의 연출로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에서 5월 1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된다. 탤런트 김정균, 개그우먼 문영미, 서현선 등이 출연하고 웃찾사 웅이네 팀이 가세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티켓 판매 금액 중 일부는 정준호의 사랑의 밥차에 기부돼 소년소녀가장과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일 계획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