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실’ 4인방, “콧물, 썩은 이 그리는 걸로 신경전”
OSEN 기자
발행 2009.04.25 17: 57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 4인방 강유미-안영미-정경미-김경아가 서로 더 망가지는 분장을 위해 신경전이 치열하다고 털어놨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팀은 25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 게스트로 출연해 코너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새 MC로 투입된 전형무가 “개그맨들 사이에서의 신경전 없냐”고 묻자 정경미는 “분장 할 때 어느 방송에서 누가 콧물을 그릴 것인지, 썩은 이를 칠할 것인지를 두고 굉장한 치열하다”고 답했다. 이어 “강유미 선배가 썩은 이를 매주 위치를 바꿔 가면서 칠하고 있다. 썩은 이로는 독보적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분장할 때의 고충도 털어놨다. 강유미는 “쇠사슬을 목에 감고 나왔다가 목에 감겨서 굉장히 괴로웠다”고 털어놓고 안영미는 “코에 털을 달고 나오는데 교정기를 끼고 있어 계속 낀다. 하지만 손이 정상적이지 않아 빼지도 못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경미는 “원래는 내 아이디어였고 김경아와 둘이 하려하다가 후에 안영미가 투입됐다. ‘개콘’ 감독님이 강유미도 함께 하라고 했는데 결국 스포트라이트는 안영미, 강유미 둘이 다 받고 있어 속상하다”고 투정하자 안영미는 “세상은 원래 그런거야. 억울하면 뜨면 돼”라며 캐릭터 말투 그대로 조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경미는 분장한 모습을 “남자친구(윤형빈 분)가 굉장히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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