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와이번스가 히어로즈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발판삼아 7-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7연승. SK는 1회 정근우와 박재상이 각각 2루수 앞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박재홍-이호준의 연속 안타, 최정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경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1점을 얻었다. 반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3회 2사 후 황재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2사 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히어로즈는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SK의 6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재홍이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이호준-최정의 백투백 홈런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경완과 모창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SK는 상대 수비 실책과 정근우-박재상-박재홍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 7-1로 달아났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2승을 따냈다. 역대 19번째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한 박재홍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히어로즈는 21일 목동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좌완 선발 이현승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황재균은 3회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안타로 늘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