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롯데에 1점차 신승…롯데, 6연패
OSEN 기자
발행 2009.04.25 21: 05

LG 트윈스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0-9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LG의 일방적인 리드. LG는 1회 롯데 선발 김대우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3점을 먼저 얻은 뒤 2회 안치용의 중전 안타, 페타지니-정성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최동수의 2타점 중전 안타,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3회 2사 3루에서 안치용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7-3으로 앞선 5회 상대 수비의 보이지 않는 실책과 박용택의 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로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발 최원호는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자들의 도움 속에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1군에 합류한 박용택은 5회 투런 아치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치용, 페타지니, 조인성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롯데는 후반 들어 맹추격에 나섰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19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6연패. 롯데는 0-6으로 뒤진 2회 정보명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 박남섭-김민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패스트볼로 2,3루 득점 찬스에서 이인구의 내야 땅볼과 김주찬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5회 이승화의 중전 안타로 6점차 추격한 롯데는 8회 4점, 9회 1점을 뽑아내며 1점차 턱밑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은 김대우는 1⅔이닝 2피안타 6볼넷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정보명과 김민성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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