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물로 결승골' 부산, 대구 격파...황선홍 첫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9.04.25 22: 10

부산 아이파크가 호물로가 황선홍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 후 처음으로 3연승을 안겼다. 부산은 25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7라운드 대구과의 홈경기서 호물루의 골로 1-0 승리를 거둬 13위에서 7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컵대회 포함 3연승. 반면 대구는 1승 2무 3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후반 교체 투입된 호물로는 9분 뒤 페널티 박스 정면서 양동현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부산은 허벅지 부상으로 정성훈이 빠졌지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양동현를 비롯해 최근 골 맛을 본 박희도와 이승현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맞서는 대구는 음밤바(카메룬)과 포포비치(세르비아)를 앞세웠다. 추운 날씨 탓인지 전반 내내 헛심 공방이 이어졌다. 부산은 전반 18분 아크 오른쪽서 서동원의 중거리 슈팅이 팀 동료 이승현을 맞고 나갔고 전반 40분 이승현의 중거리 슈팅이 벗어난 것이 찬스라면 찬스였다. 대구 역시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음밤바의 크로스를 조형익이 헤딩으로 연결하고 전반 40분 이슬기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위협적이진 않았다. 후반전을 맞은 부산은 박진섭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슈팅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후 후반 11분 이승현을 대신해 호물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올 시즌 제주에서 이적해온 호물로는 후반 20분 양동현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대구는 후반 종반 반격에 나섰지만 장상원과 조형익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부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5일 전적 부산 아이파크 1 (0-0 1-0) 대구 FC △골=후15 호물로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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