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학교(감독 백봉기)가 제5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대구중은 지난 25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한밭중과의 결승전에서 에이스 백승준의 맹활약 속에 6-1 승리를 거뒀다. 대구중은 1회 백승준의 좌전 안타와 권태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호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장희정-정한승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회 이호진의 좌전 적시타, 3회 김명진의 1타점 중전 안타, 4회 백승준의 좌익수 키를 넘는 3루타로 만든 1사 3루서 권태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6-1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중의 투타 기둥 백승준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승준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공격에서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최우수 선수상과 우수 투수상을 동시 석권했다. 중견수 이호진은 수훈상과 타격상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밭중은 1회 4번 박동언의 1타점 3루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제5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수상자 명단.
▲최우수 선수상 : 백승준(대구중) ▲우수 투수상 : 백승준(대구중) ▲감투상 : 조영빈(한밭중) ▲수훈상 : 이호진(대구중) ▲타격상 : 이호진(대구중), 타점상 : 박동언(한밭중) ▲감독상 : 백봉기(대구중) ▲지도상 : 이형민(대구중 부장) ▲공로상 : 김종영(대구중 교장) ▲특별상 : 조영빈(한밭중, 21일 매송중 16강전 노히트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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