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男 신드롬] 이민호 바통 이승기가 이어받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4.26 09: 25

‘허당’ 이승기가 ‘까칠남’으로 변신했다. ‘까칠남’의 대표주자였던 이민호의 신드롬을 이승기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이다. 올해 초 ‘까칠한 재벌2세’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까칠남 대표 주자로 많은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이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의 이민호였다. 다소 과장되게 버럭버럭 화를 내고 상대를 무시하고 하대하는 인물이지만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모습에 많은 여성들은 까칠남 구준표에 열광했다. 이승기가 이후 시험대에 올랐다. 이승기는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그 동안의 모범생 가수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허당’ 승기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이전까지 이승기에게 찾아 볼 수 없었던 허술한 매력을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승기가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았다. 이승기는 SBS 새 특별기획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망나니 재벌2세 선우환 역을 맡았다. 선우환은 극중에서 진진식품 사장의 손자로 개념 없고 안하무인의 제멋대로의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선우환은 유학 중에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왔지만 집에 가기는커녕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술값 모자라 가방을 바꾸겠다고 찾아온 은성(한효주 분)에게 술값을 계산시키고 대리운전사 노릇까지 시켜 결국 한방 얻어맞기까지 했다. 또한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에서 자신의 앞을 끼어드는 자동차를 끝까지 추월하는 지기 싫어하는 오기와 누구든 깔보는 도도한 눈빛의 안하무인 연기를 보여줬다. ‘까칠남’으로 첫 발을 내민 이승기가 안정된 연기력으로 선우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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