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음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 남는다". 인터 밀란의 조세 무리뉴(46)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7)와 함께 다음 시즌에도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서 탈락한 뒤 끊임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으며 최근 이브라히모비치는 "인터 밀란에서 행복하지만 5년 동안 이룰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세탄타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언을 들었다. 그는 이 곳에서 행복하지만 다른 리그를 경험하고 싶어한다. 카카나 카를로스 테베스의 발언과 비슷하다고 여기면 될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인터 밀란에 남는다는 것이다. 만약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가 이브라히모비치를 판다면 내 지갑을 털어서라도 붙잡을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 역시도 똑같다. 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 인터 밀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원하고 있다.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려보고 싶다. 신문 1면에 내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100% 인터 밀란에 남는다는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