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언론도 박주영 '풀햄 이적설' 주목
OSEN 기자
발행 2009.04.26 11: 17

아일랜드 언론인 가 박주영(24, AS 모나코)의 풀햄 이적설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이한 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 몬테카를로가 박주영의 이적설을 보도한 데 이어 는 26일 "2012년까지 계약이 체결된 AS 모나코의 공격수 박주영이 풀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풀햄의 스카우트는 몇 주째 스트라이커와 윙을 오갈 수 있는 박주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 스폰서가 한국 기업인 LG전자라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중 FC 서울서 AS 모나코로 이적해 29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박주영의 풀햄 이적이 아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리그 34라운드 현재 12승 11무 11패로 유럽축구연맹(UEFA) 컵 출전의 마지노선인 7위를 기록하고 있는 풀햄이 만약 유럽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쥔다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할 가능성이 높다. 풀햄에 정통 스트라이커는 바비 자모라와 앤디 존슨 뿐이며 이 둘이 빠질 시에는 주포지션이 윙어인 클린트 뎀프시와 대니 머피가 메우고 있기 때문에 공격수 영입은 불가피하다. 게다가 한국 기업인 LG전자가 지난 2007년 7월 풀햄과 3년 후원계약을 체결할 당시 "2010년 6월까지 한국선수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풀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임대를 떠난 설기현의 완전 이적이 굳어지고 있어 한국인 선수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박주영과 함께 FC 서울의 기성용과 이청용 역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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