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4연승' 최강희, "5월 8경기가 큰 고비"
OSEN 기자
발행 2009.04.26 17: 19

"5월 8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7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에닝요-최태욱-루이스-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4-2로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홈에서 2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지난 2경기서 무승부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며 "홈에서 빠르고 적극적인 경기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올 시즌 선취 득점을 하거나 주도권을 잡으면 이기고 있다"며 "상대의 위축된 수비를 끌어내서 공격을 더 할 수 있다면 더욱 높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4골을 터트렸지만 2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주전 수비수인 임유환과 정훈이 경고 누적으로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 최강희 감독은 "5월에 8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상 굉장히 고달프다"면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광주 밑에서 꾸준히 성적을 지키고 있는 것이 더 좋다"며 정규리그 1위 탈환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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