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이천수의 기량은 인정해야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6 17: 22

"이천수의 기량만큼은 인정했기 때문에 팀에 데려온 것이다".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이 26일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수원 삼성을 꺾은 뒤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천수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전남은 수원을 맞아 4-1로 대승을 거두며 6경기 만에 리그 첫승을 따냈다. 경기 후 인터뷰서 박항서 감독은 "그동안 선수, 코치, 구단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순위표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대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어 기쁘다"고 전체적인 평을 내놓았다. 이천수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팀에 합류했지만 불미스런 행동을 해 안타까웠다. 이천수를 선택하게 것은 기량적인 측면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남이 이천수만의 팀은 아니다"며 칭찬을 아꼈다. 박항서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장면에 대해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하겠다며 아쉬움을 토해내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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