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판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6 17: 47

"팀이 연패에 빠져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4)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없이 3패(방어율 6.75)에 그친 장원준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롯데는 이날 LG를 5-3으로 꺾고 지난 19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장원준은 경기가 끝난 뒤 "최기문 선배가 너무 편안하게 리드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경기 초반에는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으나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변화구(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와 기문 선배가 직구 위주로 볼배합을 바꾼게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6연패에서 벗어난 뒤 "오늘은 좀 더 좋은 야구를 펼쳤다"고 짧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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