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영-이정석, "전주에서 승부 걸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6 18: 05

차재영과 이정석이 서울 삼성의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26일 낮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75-73으로 승리해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살리게 된 상황. 이날 KCC 공격의 핵인 추승균을 철저히 봉쇄해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떠오른 차재영은 "오늘 경기에서 지면 끝이라는 각오와 (추)승균이 형과 같이 죽으라는 감독님의 주문대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오늘처럼 경기를 펼치면 나머지 경기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재영은 "홈에서 우승을 저지시켜으니 전주에서 승부를 걸겠다"면서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고 기운을 내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석 또한 삼성의 역전 우승에 욕심내는 것은 마찬가지. 이정석은 "지난해 우리 홈에서 동부의 우승을 지켜보면서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러나 오늘은 KCC의 우승을 저지했다. 전주까지 가게 됐으니 6차전 그리고 7차전에서 최선을 다해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차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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