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 “삐뚤어질테다” 분노한 사연은?
OSEN 기자
발행 2009.04.26 19: 54

가수 이승기가 ‘1박 2일’에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같이가자! 친구야' 2편에서는 강호동, 김C, MC몽, 이수근 은지원 등 멤버들과 이들의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게임을 펼치는 따뜻한 내용이 그려졌다. 아침 미션으로 수행된 달리기 복불복에서 이승기는 “난 아침에 져본적이 없다”며 자신했다. 가장 먼저 일어나 의욕을 불태운 이승기였지만 제작진의 잘못된 화살표 방향에 결국 게임에서 패배해 분노를 터뜨렸다. 예전 멤버 은지원이 제작진의 잘못된 설명으로 아침 미션에 실패했던 것을 두고 이승기는 “은지원이 이해가 간다. 어떻게 은지원이 아무 것도 안 부셨는지 모르겠다. 난 부시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충격 속에 걸음을 제대로 못 걷는 이승기를 두고 강호동은 “이승기가 변했다. 건들거리면서 걷고 짝다리를 짚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이승기를 놀렸다. 이승기의 친구 경환 씨는 이를 두고“정말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슬레이트까지 치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이승기는 ‘분노의 슬레이트 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1박 2일’ 제작 관계자는 “‘1박 2일’은 계절에 따라 관전 포인트가 조금씩 다른데, 겨울이 추운 날씨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미를 안겨준다면, 봄은 친구들을 초대하는 등의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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