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신예 김정훈에게 덜미… 클래식 64강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9.04.26 21: 53

살아있는 전설 '천재' 이윤열(25, 위메이드)도 신예들의 거센도전을 피하지 못했다. 이윤열이 클래식 시즌3 64강전서 신예 김정훈에게 덜미를 잡히며 초반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윤열은 2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64강 김정훈(화승)과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2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윤열은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영웅' 박정석에 이어 프로리그 100승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당대 최고의 스타. 이번 클래식 시즌3는 신에들의 돌풍이 대회 초반부터 거셌다. 특히 지난주 시드자들이 등장한 64강부터 공군 박정석을 제외하 시드권자 7명이 떨어진 상황서 이윤열 역시 신예들의 거센 도전에 초반 탈락의 희생자로 이름을 올려야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김정훈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김정훈은 1세트 신들린듯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이윤열의 자원줄에 심대한 타격을 안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서 역시 김정훈의 기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이윤열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드롭십을 적극 활용하는 경기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김정훈의 경기력이 상상이었다. 이윤열이 SK테란을 구사한 3세트서 김정훈은 신의정원 북쪽 지역 전부를 차지, 8가스를 확보하며 저그의 로망인 울트라리스크로 이윤열을 힘에서 압도하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64강 ▲ 김정훈(화승 오즈) 2-1 이윤열(위메이드 폭스) 1세트 김정훈(저그) 승 이윤열(테란), 2세트 김정훈(저그) 이윤열(테란) 승. 3세트 김정훈(저그) 승 이윤열(테란).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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