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대학로-강남 동시 공연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9.04.27 07: 49

코믹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서울 대학로와 강남에서 동시에 공연된다. 그 동안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되던 ‘늘근도둑 이야기’는 5월 1일부터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도 관객들을 맞는다. 이 연극이 코엑스 공연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5월 1일 코엑스 아트홀 공연 일정이 확정되면서 동시 공연이 공식화 됐다. ‘늘근도둑 이야기’의 제작사는 대학로에서의 열기를 강남에서도 이어간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상명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이미 2만 여명의 관객이 지켜봤고 객석점유율도 90%를 넘는 인기 코미디 연극이다. 강남 삼성동 공연을 시작해 강남 직장인의 발길도 끌어 보겠다는 계산이다. 19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인 ‘제 1회 동숭연극제’ 초청작으로 초연된 ‘늘근도둑 이야기’는 올해 동숭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공연 20주년을 맞는다. 강신일 문성근 박광정 명계남 유오성 등이 이 연극을 거쳐간 걸출한 배우들이다. 2008년 ‘연극열전2’를 통해 5년만에 무대에 올려진 ‘늘근 도둑 이야기’는 작년 한해 동안 4차례 앵콜 공연을 거듭해 ‘다시 보고 싶은 연극’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공연에는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 사건’ ‘용산화재 참사사건과 관련된 법무장관 이메일 사건’ ‘미네르바구속 사건’ 등 현안들이 연극 소재로 등장한다. 유형관 박철민 박길수 서현철 정경호 김원해 전배수 최덕문 이상홍 민성욱 등 기존 멤버에 박준서(영화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최재섭(연극 ‘라이어’ ‘설공찬전’), 진선규(‘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칠수와 만수’) 등이 가세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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