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33)가 두 골을 몰아치면서 소속팀 코린티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코린티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산토스와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호나우두와 시차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코린티안스는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이날 호나우두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1분 칩샷으로 승부에 쇄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경기를 지켜 본 펠레는 "축구황제의 재림이었다"면서 "호나우두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칩샷으로 성공시킨 두 번째 골은 월드컵 당시가 떠오르는 득점이었다"고 높은 평가를 남겼다. 한편 코린티안스는 오는 5월 4일 산토스를 홈으로 불러 들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