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의 동부, 무엇이 달라질까
OSEN 기자
발행 2009.04.27 13: 01

새로운 선장을 맞이한 원주 동부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강동희(43) 신임 감독은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전창진 전 감독이 구축해놓은 틀을 계승하면서도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가 돋보였다. 강동희 감독이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은 크게 두 가지. 강동희 감독은 "큰 변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술적인 부분이나 조직력에서는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마법사'라고 불리던 강동희 감독은 "프로에서 선수로 뛰었다는 점에서 난 (전창진 전 감독과)다르다. 선수 시절 많은 감독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 부분을 살리고 싶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달라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동희 감독은 동부의 분위기 바꾸기에도 나설 것을 천명했다. 강동희 감독은 "지금까지 동부는 고참급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팀이었다. 그러나 난 무한 경쟁으로 선수들의 발전을 이끌고 싶다. 팀 전체가 뛸 수 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 노력하면 기회가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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