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야수 김강민(27)이 복귀했다. SK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강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킨다고 밝혔다. 대신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엔트리에 등록됐던 정경배(35)가 제외됐다. 이로써 박재상, 조동화, 박재홍 세 명만으로 짜여졌던 외야진에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SK 외야는 박정권, 모창민 등 내야수가 외야까지 겸하고 있었다. 김강민은 지난 1월 오른손 다섯 번째 중수골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한 후 재활을 거친 후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팀 훈련에 합류, 엔트리 등록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지난 시즌 106경기에 나가 2할7푼1리의 시즌 타율을 기록했던 김강민은 "배팅훈련에서도 통증이 없는 상태이며 재활을 통해 어깨가 좀더 강해진 느낌"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1차 우선 지명으로 계약금 1억 원을 받았던 신인 좌완 투수 김태훈(19)은 다음달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훈은 작년 인창고 재학시절 퍼펙트 게임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 귀국해 재활에 매달려왔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