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야구인들의 기대, 힘도 되고 부담도 돼”
OSEN 기자
발행 2009.04.27 16: 37

오는 5월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2009 외인구단’에 출연하는 배우 윤태영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태영은 27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1년이 넘도록 야구에 빠져 있었고,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는 드라마를 봐주시는 시청자들의 평가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태왕사신기 때도 그랬고, 4년 동안 두 편의 드라마를 하면서 몸을 쓰는 연기를 많이 했다. 야구 연습을 하던 중에 허리가 아파서 촬영하던 중간에 척추 주사를 맞은 적도 있다. 가끔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야 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2009 외인구단’에서 윤태영은 승부에 대한 열정과 엄지를 향한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줄 주인공 오혜성 역을 맡았다. 그는 80년대 까치를 되살리기 위해 원작을 100번 넘게 읽을 정도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은 “주변에서 야구 폼은 선수들과 비슷하다고 말했다.(웃음) 특정 선수를 모티브로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최대한 투구 폼이 예쁘게 나올 수 있게, 온 힘을 다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얼마 전 야구 경기에 시구를 하러 갔을 때 야구 선수들도, 심판들도 드라마가 많이 기대된다고 말해줬다. 우리 드라마가 잘 돼서 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다들 최재성 표 오혜성을 많이 기억하시는데 윤태영 표 오혜성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09 외인구단’은 ‘공포의 외인구단’ 원작뿐 아니라 여성 시청자의 감성을 공략하기 위해 ‘순정 만화계의 대모’라 불리는 황미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남성적인 야구 경기와 승부 중심의 원작에 러브스토리를 가미한 ‘본격 스포츠 멜로’ 드라마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주인공 엄지 역은 김민정이 맡았으며 라이벌 마동탁 역에는 박성민이, 이계인, 김선경, 박정학 등 연극과 드라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2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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